NOT FROM PARIS 코튼 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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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디자인 콘셉트|Concept
“모든 브랜드에는 저마다의 고향이 있다. 그런데도 마치 모든 브랜드가 파리, 런던, 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탄생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보인다.”
프랑스 삼색기의 역사는 프랑스 혁명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랑, 하양, 빨강의 세 가지 색은 파리를 상징하는 색과 프랑스 왕실의 전통적인 색이 결합된 것으로, 시간이 흐르며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게 되었다.
역사와 문화의 변화 속에서 이 세 가지 색에는 서로 다른 의미도 부여되었다. 파란색은 성 마르티노의 망토를 떠올리게 하고, 흰색은 잔 다르크의 순수함과 신념을 상징하며, 빨간색은 프랑스의 수호성인인 성 드니의 깃발과 연결된다.
하지만 이처럼 단순해 보이는 삼색기 안에 정교한 시각적 설계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프랑스 해군기에 사용되는 세 가지 색의 세로 줄무늬는 실제로 모두 같은 너비가 아니라 30:33:37의 비율로 배치되어 있다.
흰색은 양옆의 색보다 시각적 명도가 높아 너비에 대한 착시를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파란색의 너비를 좁히고 빨간색의 너비를 넓혀 전체적으로 더욱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프랑스 국기의 규격 역시 역사에 따라 변화해 왔다. 오늘날 일반적인 프랑스 국기는 세 가지 색을 동일한 너비로 배치하지만, 해군기에는 시각적 보정을 거친 이 특별한 비율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클래식의 이면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디테일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디자인적 사고방식은 이번 작품의 중요한 영감 중 하나가 되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Typography
이번 작품에 사용된 손글씨 레터링은 CASHONLY의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그린 것이다.
글자의 획과 꺾임, 자간부터 전체적인 배치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수정과 조정을 반복하며 자연스럽고 유려한 선의 표현을 추구했다.
우리는 글자 자체가 아름다운지만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의류 위에 적용되었을 때의 시각적 비율과 균형에도 더욱 세심하게 집중한다.
옷을 입었을 때 모든 획이 가장 자연스럽고 완벽한 균형을 이루도록.
실크스크린 인쇄|Screen Printing
이번 작품에는 여러 공정을 거치는 특수 실크스크린 인쇄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 프린트 부위에는 발포제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그 위에 일본에서 수입한 프린팅 잉크를 덧입힌 뒤 고온·고압 가공으로 마무리한다.
이상적인 입체감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와 압력, 가공 시간을 여러 차례 테스트하며 발포제의 팽창 정도를 정밀하게 조절했다.
이를 통해 프린트가 원단 위에서 자연스럽게 부풀어 올라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입체감을 형성하도록 했다. 동시에 과도한 팽창으로 인해 원단이 당겨지거나 주름, 수축, 변형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했다.
진정한 디테일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뿐 아니라, 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지켜 온 고집과 노력에 있다.
원단과 컬러|Fabric & Color
프린트 컬러에는 국제 표준 색상인 PANTONE Reflex Blue, White, 032 Red를 선택했다. 프랑스 삼색기의 클래식한 색상을 바탕으로 선명하고 순수한 시각적 인상을 충실하게 구현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작품의 메인 원단 컬러로 멜란지 그레이를 특별히 선택했다.
부위별로 서로 다른 착용 조건을 고려해 부드럽고 편안한 촉감의 코마 면 100% 원단과 유연하면서도 탄력과 복원력이 뛰어난 니트 원단을 각각 사용했다.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원단의 색감과 명암, 표면 질감을 반복해서 비교하며 색상 차이를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소재가 하나의 의류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고, 편안한 착용감과 전체적인 시각적 통일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브랜드 철학|Brand Philosophy
어느 해 여름, CASHONLY 팀은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프랑스로 향했다.
그 여정에서 우리는 이 도시에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역사와 문화, 패션의 에너지를 직접 경험했다. 또한 현지의 거리와 건축물, 일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수많은 창작의 영감을 얻었다.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이 도시들은 오랫동안 수많은 브랜드가 동경해 온 무대였다.
많은 브랜드가 이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의 인정을 받기를 꿈꾼다. 나아가 자신의 브랜드 이름이 이러한 도시들과 연결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우리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우리 또한 더 큰 무대를 동경하며, 언젠가 대만에서 탄생한 우리의 작품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
하지만 명성과 영광을 좇는 과정에서도 브랜드가 처음 지녔던 본래의 모습을 잃고 싶지는 않다.
비판적인 시선, 기존의 가치관에 대한 질문, 그리고 디자인 이면에 숨겨진 풍자와 유머는 CASHONLY가 결코 타협하고 싶지 않은 창작 정신이다.
우리는 파리를 동경하지만, 파리에서 온 척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싶지만, 세계에 맞추기 위해 우리의 출신을 바꿀 필요는 없다.
이번 작품은 클래식한 문화에 대한 오마주이자, 패션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특정한 고정관념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하나의 풍자일 수도 있고, 가벼운 농담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저 우리 자신에게 던지는 농담일지도 모른다.
CASHONLY에게 브랜드의 가치는 결코 어느 도시에서 탄생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브랜드가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가이다.
Not from Paris.
And that's the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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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소재: 면 100% 트윌 원단 디테일: 크라운 자수 통풍구 / 내부 소프트 심지
관리
찬물과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오염된 부분을 부드럽게 손세탁해 주세요. 장시간 물에 담가두지 마세요. 표백, 기계 건조 및 다림질은 피해주세요. 세척 후 모양을 잡아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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